개인적으로 차콜 그레이 색상을 무척 좋아하지만 디테일 컷을 보고

망설임 없이 한 톤 더 밝은 그레이를 선택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

굉장히 매력적인 수트네요.

도메스틱 브랜드의 수트라고 상상하지 못할만큼

옷의 질감이나 탄탄함이 출중합니다.

상세 설명에 기재했듯 버튼이나 포켓, 스티치 역시 충분히 신경썼구요.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중요한 부분은 텍스쳐.

와. 10만원대 수트에서 어찌 이런 감촉, 결, 느낌이 가능할까요?

무척 화려한 수트입니다. (그리하여 부제를 나폴리 수트로 칭하셨겠지요.)

다만 그만큼 다루기 쉽지 않은 녀석입니다.

텍스쳐가 주는 강함에 어울리는 타이와 행커치프, 부토니에 고르기 쉽지 않습니다.

강한 재질감에 묻히지 않을 타이는 경박스러워 보이고 보편적인 타이는 보이지 않을 거에요.

사장님이 코디하신 게 정말 중요한 tip이 아닐까 합니다.

재질감이 화려한 수트이지만 나폴리 수트의 화려함보단 탄탄한 어깨선과 핏이

브리티시 수트의 간결함도 닮아 블랙 실크타이에 매치하면 데일리 수트로 완성되어집니다.

카키색 페이즐리 타이에 와인색 행커치프, 검정 더블몽크를 매치하면

나 대놓고 멋부렸어요 하기에 충분합니다. 우린 이탈리안은 아니지만 다 꼬셔 버리겠다.

174, 63 상하의 둘다 가장 작은 사이즈.

수선없이 딱 떨어지는 기장감. 저는 소매랑 버튼홀 부분만 리얼버튼 리얼홀로 수선했네요.

참고하세요.

추천 !